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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방패 삼은 황당한 역사 뒤집기? 줄리안 도일의 ‘예수는 십자가형으로 죽지 않았다’ 주장, 왜 설득력을 얻기 어려운가 영화 편집자 출신 줄리안 도일이 최근 인공지능(AI)을 내세워 "예수는 십자가형으로 죽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그러나 화제성과 신뢰성은 전혀 다른 문제다.도일의 주장은 마치 AI가 2천 년 동안 유지되어 온 역사적 합의를 무너뜨린 것처럼 포장되고 있지만, 실제 내용을 들여다보면 새로운 증거의 발견이라기보다 오래된 비주류 가설을 최신 기술로 재포장한 사례에 가깝다.특히 "AI가 내 이론을 인정했다"는 주장은 언뜻 과학적 검증처럼 들릴 수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역사학적 증명과는 거리가 멀다.AI는 증거를 발굴하지 않는다.AI는 재판관도 아니고 역사학자도 아니다.입력된 전제와 질문에 따라 가장 그럴듯한 문장을 만들어내는 언어 모델일 뿐이다.그런 점에서 이번 논란은 "예수의 십자가형이 ..
“하나님의 이름”으로 약자를 사냥한 목사: 이민 여성 신도들을 먹잇감으로 삼은 교회 권력형 성범죄 2004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노워크의 라스 부에나스 누에바스 교회에서는, 목회자의 탈을 쓴 성범죄자가 여성 신도들을 조직적으로 유린하는 충격적인 범죄가 벌어졌다. 당시 부목사였던 호르헤 후안 카스트로는 상담과 치유기도라는 종교적 권위를 악용해, 사회적으로 가장 보호받기 어려운 불법체류 이민 여성들을 노골적인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그는 신앙과 두려움을 무기 삼아 여성들을 길들이고 침묵시킨,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자였다.카스트로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치유한다”는 말을 내세워 안수기도 중 여성들의 신체를 함부로 만지고 성적 행위를 강요했다. 피해자가 거부하면 “영적으로 조롱받을 것”이라며 죄책감과 공포를 심어 통제했다. 심지어 일부 여성들에게는 성관계가 “치료 과정”이라고 속이며 지속..
피로 물든 “복음 독재” — 과테말라 군사정권과 복음주의 우파의 추악한 공모 1982년 과테말라에서 에프라인 리오스 몬트 장군이 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했을 때, 그는 자신을 “거듭난 크리스천”이라 떠들며 독재를 하나님의 뜻인 양 포장했다. 그러나 그의 정권은 신앙의 탈을 쓴 살인 체제에 불과했다. 그는 개신교로 개종한 직후 미국 캘리포니아의 말씀 교회(Church of the Word)와 연결되었고, 집권 후에는 TV 성경 연설과 예배 방송으로 국가를 거대한 종교 선전장으로 만들어버렸다. 독재자는 총칼 위에 성경을 올려놓고 자신을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처럼 연출했다.더 충격적인 것은 미국 복음주의 우파 세력이 이런 독재자를 노골적으로 찬양했다는 사실이다. 팻 로버트슨 같은 인물은 몬트를 “하나님의 종”이라고 치켜세우며 방송에서 축복기도까지 했다. 다른 복음주의 지도자들도 “공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