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스빌 교구, 소송 후 교회 성학대 검토 위원회를 더 비밀스럽게 운영
작년에 녹스빌 가톨릭 교구와 교구장 리처드 스티카가 성학대에 관한 소송에 휘말린 후, 교회 지도자들이 교회의 성학대 검토 위원회 회의를 더 비밀스러운 방식으로 운영했다는 사실이 녹스 뉴스에 의해 보도되었습니다.
소송은 교회가 전 직원이 제기한 성학대 주장을 적절히 조사하지 않고 그를 불신하는 태도를 취했다는 주장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세비어 카운티의 한 여성에 의해 제기된 별개의 소송에서도 유사한 주장이 나왔습니다.
교구는 더 신중한 위원회 운영으로 성폭력 피해자들을 더 효과적으로 보호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성폭력 피해자 지지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오히려 가해자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성학대 검토 위원회는 2000년대 초반에 로마 가톨릭 교회가 성폭력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위원회는 교구장에게 조언을 제공하며, 주로 사제들에게 제기된 성폭력 주장에 대한 교회의 대응을 조사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특히 법적 해결이 어려운 오래된 사건에서 피해자들에게 교회로부터 인정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녹스빌 교구의 최근 변경된 규정에 따르면, 회의에서의 모든 오디오는 녹음되고 이는 인사 관리자가 보관한다고 합니다. 또한, 회의에 참여한 위원회 멤버들은 메모를 작성할 수 없으며, 회의에서 얻은 어떠한 자료도 가져갈 수 없습니다. 이러한 규정은 모든 절차의 기밀성을 보장하기 위함이라고 설명되고 있습니다.
또한, 위원회 멤버들은 관련 없는 사람들과의 회의 내용을 공유할 수 없으며, 프라이버시 비밀유지 문서에 서명해야 합니다. 이로써 위원회 활동에 대한 법적 제약이 설정되는 것이죠.
교구 대변인은 이러한 변경이 비밀증대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위원들의 참여와 함께 매년 규정을 검토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경은 피해자와 피고발자 양쪽에 모두 도움이 되는 프라이버시를 강화한다고 설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판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오히려 성폭력 피해자와 그 지지자들을 제약하고 교회의 권력을 강화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성폭력 생존자 네트워크의 전 집행 이사인 데이비드 클로헤시는 교구장이 극단적인 조치로 검토 위원회를 통제하려고 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밀은 항상 가해자에게 유리하며, 로마 가톨릭 교회 성폭력 위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bishopaccountability.org의 공동 감독 앤 배럿 도일도 이러한 변경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